29일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외무고시 출신의 50대 총영사 A씨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A총영사는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내 8개 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A총영사는 성 비위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형사처벌과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번 사안은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외교부와 재외공관장들의 도덕적 해이가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청탁금지법 위반과 부하직원에 대한 폭언 등의 갑질행위로 해임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