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10% 감소 '부동산 대출 규제 영향'

ABS 발행총액 21.5조원, 전년 동기 대비 2.6조원↓

자산보유자별 발행현황 (단위: 조원, 금감원 제공)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총액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8일 올해 상반기 ABS 발행총액은 2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조원, 1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일반기업은 감소했고 금융회사는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조원 감소한 10.4조원의 MBS(주택저당증권)를 발행했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2.8조원 감소한 3.9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반면, 은행 등 금융회사는 1.8조원 증가한 7.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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