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땅 밟은 첫걸음으로 한반도 평화 박차 가하길"

트럼프 대통령, 27일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발표한 포고문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던 자신의 걸음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지속적인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의 진전에 박차를 가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문에서 "지난달 내가 군사분계선을 넘었을 때 그것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영역에 들어간 것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러한 걸음이 현재 진행 중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노력, 그리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설정과 지속적인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진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에서 2만3600명의 미국인이 전사하고 10만3천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첫 미군 부대가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위해 싸우기 위해 한국 땅에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철통같은 한국과의 동맹은 공고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이후 60여년이 지나고 한반도가 휴전한 뒤 한국은 번영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주의 국가로 번창하고 있다며, 정전 협정이 서명한 이후 미국은 한국과 힘을 통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모든 주한미군은 "같이 갑시다"라는 문구를 말하고 있고, 이는 공동의 희생으로 연합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으로 불렸지만 우리는 항상 한반도에서 싸운 이들이 치른 헤아릴 수 없는 대가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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