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요미우리 신문 사설을 보면서 러일전쟁 전야의 국제관계 상황이 연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생각과 함께 자신이 읽은 요미우리 사설을 번역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송 의원 페이스북에 번역된 요미우리 사설의 제목은 '영공 침범...한러의 행위는 간과할 수 없어'다.
사설에는 "러시아 군용기가 다케시마 주변 영공을 침범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러시아에 항의, 일본의 주권을 위합하고 긴장을 높이는 행위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더욱 문제인 것은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국 공군이 러시아 군용기에 대해 긴급발진,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영토다. (중략) 한국은 이후 이승만 라인을 설정했고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매년 수백건 있지만 다케시마 부근에서의 영공 침범은 과거 유례가 없다"며 "한반도 주변에서는 억제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사설은 "둘 다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 양국은 아시아지역의 안정을 담당하는 입장에 있다. 한국은 그 책임을 자각하고 일본을 적대시하는 듯한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