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일언동' 나경원, 억울할 것 하나 없다"

'신친일 꼬리표 어이없다'는 나경원에 "정당하다" 비판
"안보 위중 상황에서 어이없는 주장…일본 제재 대응 예산도 발목" 주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자신과 자유한국당에 국민들이 붙인 '친일파' 꼬리표는, 선대의 행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공공연한 친일 언동의 결과"라며 "억울할 것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친일 딱지에 대해 '어이없다'고 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 독도상공 침범에 대한 우리 군 대응에 일본이 항의한 사건에서도 나 원내대표의 첫 비판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 정부 아니었나"라며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조차 어이없는 주장으로 친일파 꼬리표가 정당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일본으로부터 기술적으로 자립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금까지 포함된 추경안의 발목을 잡아온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프레임'이라며 남 탓을 한다고 국민들이 보내고 있는 친일 시선을 거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초선 의원 때 실수'였다는 자위대 행사 참석 뿐 만이 아니라 친일 재산 환수법에 반대했고,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며 나 원내대표의 과거 행적을 들며 친일파 꼬리표는 당연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다"며 " 우리 당에는 이런 친일파 후손이라고 불릴 만한 분들이 없으시다. 찾아보면 아마 숫자로 10:1 정도 될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를 상대로 한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 소송 변호사도 하셨다"며 "아마 우리 쪽의 어느 의원이 그랬으면 지금 그분은 친일파로 매장돼서 국회의원 출마도 못 하실 것"이라고 과도한 비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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