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1778편 중 일본 노선은 806편으로 전체 45.3%를 차지한다.
대구발 국제선 중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여객 기준도 지난달 42.9%로 절반에 가까워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이후 일본행 항공권 취소 사례가 이어지고 신규 예약도 줄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 단위의 여행은 항공권을 취소하는 비율이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과 공무원 연수 등의 경우 일본행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예매된 항공권은 시점이 임박해 취소된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오는 9월과 10월 신규 예약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의 한 항공사 관계자는 "7, 8월 항공권은 일본 보이콧 사태가 터질 때 이미 예약된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가 간간이 있는 정도이지만 9월 신규 예약은 전년에 비해 예약 속도가 더디다"며 "9월 예정된 수학여행이나 공무원 등 단체 여행은 눈에 띄게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노선 축소에 나서는 등 국내의 일본 여행 보이콧 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9월부터 대구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을 매일 2회에서 1회로, 기타큐슈 노선은 매일 운항에서 주 3회로 감편한다. 또 대구발 도쿄행은 운항하지 않을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대구발 구마모토행 노선 횟수 조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