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앤프렌즈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협상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며 "우리가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협상장에) 다른 입장을 갖고 나타나기를 희망한다"면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직접 말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많은 대화를 했고, 북한주민들이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그것들을 이행하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북측이 김 위원장의 약속대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려는 의지와 변화된 태도를 갖고 실무협상에 나오기를 촉구한 내용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실무협상은 "전세계에 대한 위험을 더 줄이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을 정확히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해,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이행 조치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협상 시기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분계선을 넘어갔을 때 그것은 역사적인 것이었고, 그것은 우리에게 우리가 협상을 계속할 기회를 열어줬다"며 "(협상이) 곧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