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속에 對日 수출입 동반 감소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에서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 벌어지는가운데 일본과의 수출입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7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2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44.6억 달러) 감소했고, 수입 규모도 287억 달러로 10.3%(33억 달러) 줄었다.

특히 전년보다 0.5일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일평균수출액은 17억 1천만 달러로 16.2% 감소했다.

특히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6.6%,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4.5% 감소했다.


이 외에도 수출에서는 중국(-19.3%), 미국(-5.1%), EU(-12.3%), 중동(-30.3%)의 감소세가 컸고, 수입 역시 중동(-32.3%), EU(-6.5%), 베트남(-6.1%)에서 줄었다.

반면 베트남(8.7%)과의 수출과 중국(1.0%), 미국(3.7%), 호주(19.4%)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반도체(-30.2%),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7.7%), 승용차(18.7%)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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