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수구대표팀은 21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7대 4로 패배했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에 할당된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잇따라 거머쥐며 지난 2009년 이후 5회 세계대회연속 참가했다.
카자흐스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자 수구 3연패를 이뤄낸 아시아 최강국이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 첫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한편 이제 한국 남녀 수구 대표팀은 모두 15·16위 결정전 한 경기씩만을 남겨두게 됐다.
여자는 22일 오전 쿠바와 남자팀은 23일 오전 8시 브라질과 뉴질랜드 경기의 패자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