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파이터' 손진수 UFC 첫승 도전…"정찬성처럼"

스승 정찬성 "타격 많이 발전했다"
손진수 "정찬성처럼 한 대도 안 맞고 이기고 싶다"

"스승 정찬성처럼 한 대도 안 맞고 이기고 싶다."

'약대 파이터' 손진수(26, 코리안좀비MMA)가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손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4 언더카드 밴텀급 경기에서 마리오 바티스타(26, 미국)와 맞붙는다.

손진수는 작년 9월 UFC 데뷔전에서 페트로 얀(러시아)에 판정패했지만, 강자를 상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준비기간이 부족했던 지난 경기와 달리 연습기간도 충분했다. 그는 "데뷔전 때는 개인사정도 있었고 갑작스럽게 출전 제안을 받아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간을 두고 꾸준히 훈련해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찬성이 형이 멋진 그림으로 이겨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 미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제 시합의 전체적인 전략에 대해 조언해줬다"며 "찬성이 형처럼 한 대도 안 맞고 이기고 싶다"고 했다.

정찬성은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UFC 페더급 랭킹 12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이번 시합을 앞두고 정찬성이 중점적으로 지도한 부분은 타격. 정찬성은 "손진수에게 종합격투기에 맞는 타격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실제 타격을 많이 연습했고 발전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같이 가지 못해 미안하다.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고 싸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본 딥(DEEP) 밴텀급 챔피언 출신인 손진수는 총전적 9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1월 UFC에 입성했고, 데뷔전에서 코리 샌드해겐에 패했다.

손진수가 UFC 첫 승에 재도전하는 경기는 21일 오전 7시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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