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는 어선 7천여 척과 낚싯배 400여 척이 안전 해역과 항·포구로 피항했다.
해경은 근거리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조기 피항을 유도했다.
해경은 뱃길이 끊긴 섬지역 응급환자와 해상추락, 화재, 침수, 전복사고에도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특보 발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안가 방파제나 갯바위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꾼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
해수청은 여수·광양항 내 접안선박의 경우 위험물 운반선은 20일 저녁 6시까지, 컨테이너선은 20일 자정까지 피항시키기로 결정했다.
해수청은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첫 태풍으로 해양수산 분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