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학대 사건 발생 5일 만인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시원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경의선 숲길 인근 카페에서 키우던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 여러 차례 땅에 내려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경찰서에서 한 차례 조사한 뒤, 가족에게 인계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9일)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