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故 정두언 빈자리 하태경·탁석산·김학용 임시 투입

19일 예정대로 녹화 진행
고정 패널은 미정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고(故) 정두언 전 의원 (사진=방송화면 캡처)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가 고(故) 정두언 전 의원 빈자리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철학자 탁석산 박사를 임시 투입한다.

MBN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에 "이번 주(19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하태경 의원, 탁석산 박사, 김학용 의원과 함께 진행한다"라며 "그러나 고정 패널이 결론 난 건 아니고, 이번 녹화만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평소 TV 시사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특유의 입담과 촌철살인의 정치 비평을 선보였다.


앞서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은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쯤 서대문구 실락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던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놓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부인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자택에서 발견된 정 전 의원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 장례를 조용히 치러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 조사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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