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으로 해외 연서를 떠났던 김 의원은 당초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이날 홀로 귀국했다.
공항에는 일산신도시엽합회 회원 10여명이 모여 김 의원의 음주운전 행위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를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는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의 음주운전은 지난 10일 오후 고양시의회 제23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술 냄새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출동한 경찰이 김 의원에 대한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면허정지 수치였다.
당시 김 의원은 지구대 조사에서 전날 과음을 했다는 진술서를 작성하면서 본회의 참석과 관련해 "택시를 이용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의원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이 본회의 참석에 앞서 오전 9시33분과 38분에 차량에서 내리고 타는 모습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