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스타들 입촌…메달 경쟁 본격화

[광주세계수영]
美 드레셀-레데키, 中 쑨양 등 속속 광주 도착
오는 21일~28일 경영 경기 펼쳐져

지난 16일 오후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이 광주 광산구 남부대 경영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6일째를 맞아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경영 종목에 출전하는 수영 스타들이 광주에 속속 도착하면서 메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영은 오는 21일부터 폐막일인 28일까지 8일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자유형 릴레이 등 세부 경기별로 치러진다.

50m 단거리부터 1,500m 장거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42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새로운 수영 황제로 등극한 미국 남자대표 카엘렙 드레셀 선수과 미국 수영여제 케이티 레데키, 중국 남자대표 쑨양이 주목된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을 석권하며 무려 7관왕에 올랐다.

이는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마이클 펠프스 2007 멜버른 세계선수권 7관왕)이다.

드레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레데키는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를 따냈고 리우 올림픽에서는 4관왕(자유형 200m·400m·800m, 계영 800m)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오후 6시 25분 무안공항에 도착해 선수촌에 입촌한다.

이에 앞서 중국의 자존심 쑨양은 지난 14일 광주에 도착, 선수촌에 입촌해 적응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2관왕인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쑨양은 2010년대 자유형 400m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는 2013 바르셀로나, 2015 카잔,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다면 호주의 그랜트 해켓(자유형 1500m·1998, 2001, 2003, 2005), 미국의 아론 페어졸(배영 200m·2001, 2003, 2005, 2009)과 라이언 록티(200m 개인혼영·2009, 2011, 2013, 2015)에 이어 세계선수권 사상 단일 종목 4연패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된다.

쑨양은 자유형 400m 외에도 자유형 200m와 800m에도 출전한다.

당초 1500m에도 출전할 것이 예상됐지만 400m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자유형 800m에 집중하기 위해 15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수영의 기대주 김서영(25·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과 임다솔(21·아산시청)은 지난 17일 선수촌에 입촌해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6위에 오르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과 5월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 1,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자신감을 얻었다.

배영에서는 임다솔에 관심이 쏠린다. 임다솔은 지난 5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배영 200m에서 2분9초49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이어 6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배영 100m를 1분00초16으로 통과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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