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일 발표한 7월 여자축구 랭킹에서 6계단 하락해 20위에 자리했다.
지난 3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14위에 자리했던 한국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조별예선 3전 전패로 탈락해 16강 도전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랭킹 포인트가 1833점에서 1805점으로 하락하며 순위도 6계단 밀렸다. FIFA가 여자 랭킹을 산정하는 158개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는 호주(1965점)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북한(1940점)은 두 계단 상승해 9위로 올라섰다. 일본(1937점)은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4계단 하락해 11위가 됐다. 중국(1838점)은 16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한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2180점)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준우승한 네덜란드(2037점)는 5계단을 뛰어올라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