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후반기 산뜻한 출발…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과 득점을 1개씩 거둬들였다.

추신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가고 7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시즌 멀티 히트 경기는 31경기로 늘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1(323타수 94안타)로, 세 차례 출루로 출루율은 0.387로 각각 올랐다.

텍사스는 5-0으로 완승했다.


추신수는 1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딜라이노 디실즈의 좌선상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이자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에만 3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 왼손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는 1회도 못 채우고 강판했다.

추신수는 타자일순해 1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0으로 도망간 3회 추신수는 1사 2, 3루에서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의 불규칙한 땅볼 타구에 휴스턴 유격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턱을 맞았다. 추신수의 안타로 기록됐고, 브레그먼은 경기장을 떠났다.

후속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추신수가 연결한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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