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동수상자는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멨으며 암구호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며 랜턴을 껐다 켰다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그러나 "부대 외곽 울타리와 부대 경계 CCTV 등에도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며 "부대 내부자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수사에 나서자 이 부대 병사 1명이 자신의 소행이라며 자수를 했는데,간부의 강요로 '허위 자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간부는 수사가 길어질 경우 부대원들이 피곤해진다며 부하 병사에게 허위자백을 하라고 종용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정확한 사건 규명을 위해 수사단을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