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전 의원과 한국전쟁 남침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한국당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우리 노조법에 법에 의해서 설립된 노동조합이 아니면 노조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돼 있다"이라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법원에 대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지만, 전 의원의 공격은 계속됐고 이 총리는 "우리 국회도 법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하게 맞대응 했다.
패스트트랙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부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수사에 불응한 것을 지적한 발언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이 총리에 반박에 "국회를 탓하기 전에 전교조 불법상태를 좀 해소하라"고 맞받아쳤다.
이 총리와 전 의원의 이런 신경전은 질의 내내 반복됐다.
전 의원은 "6.25전쟁은 김일성과 (북한)노동당이 벌인 전쟁 범죄가 맞냐"는 전형적인 이념적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에 "북한의 남침"이라고 답했고, 전 의원은 "4초가 안 걸려 다행이다. 국방부 장관은 4초나 생각했다"이며 비꼬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전 의원은 이념적 공세를 취했고,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군사편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라고 돼 있다"고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