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1일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10일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3억 6천만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6억 달러로 14.0%(2억 6천만 달러) 줄어들었다.
연초부터 이 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지난해 3015억 8900만 달러에서 올해는 2848억 9700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25.0%나 급감한 것이 가장 영향이 컸다. 또 석유제품과 선박 수출도 각각 3.0%, 16.9%씩 감소했다.
다만 승용차(24.2%), 무선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1.2%), 베트남(14.5%), 일본(16.1%)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3.2%), EU(-10.5%), 중동(-20.3%)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5억 9천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9.5%), 기계류(0.3%), 승용차(22.6%) 등의 증가폭이 컸고, 원유(△24.4%), 가스(△11.2%), 반도체 제조용 장비(△32.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0%), EU(8.5%), 미국(19.7%), 베트남(1.3%) 등은 증가한 반면 중동(-15.7%), 일본(-1.9%), 싱가포르(-12.7%)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