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뉴스] 민경욱은 왜 고민정에게 공개 토론을 제의했을까?

권영철의 [Why뉴스]로 출발합니다. CBS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세요.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은 어떤 얘기를 가져오셨습니까?

◆ 권영철> 조금 전에 소개했던 대로 민경욱, 고민정. 고민정, 민경욱의 설전과 관련된 얘기입니다. 공개적인 설전은 하고 있는 건 아니고 지금은 지상으로 하고 있는 셈이죠.

◇ 김현정> 그렇죠. 사실은 민경욱, 고민정. 두 대변인 설전 말고도 요사이 유독 설전이 많아요. 아주 뜨거운 설전들이. 우선 이 설전부터 보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게 공개 토론을 제의했을까. 말하자면 이게 오늘 주제네요.

◆ 권영철>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 김현정> 공개 토론은 일단 무산된 겁니까?

◆ 권영철>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그제 새벽 민경욱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TV 생방송 토론을 제의했죠. 민 대변인은"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어차피 서로 말하는 게 직업이고 싸움은 먼저 거셨으니까 시시하게 혼자서 라디오 방송 전화 연결해서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우리 TV 생방송에서 한판 시원하게 붙읍시다." 이렇게 제의를 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 김현정> 그러니까 고민정 대변인이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가서 인터뷰한 거 그거 말하는 거예요, 지금.

◆ 권영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원고 준비된 거 더듬더듬거리면서 읽지 말고 나랑 토론하자?

◆ 권영철> 그렇죠.

◇ 김현정> 이렇게 쓴 거예요. 그러자.

◆ 권영철> 청와대 관계자가 먼저 답을 했죠. "청와대 대변인단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청와대를 대신해서 입장을 밝히는 입장에 있고 이에 대해서 이벤트식의 대응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라며 토론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 김현정> 토론 제의 거절한 게 고민정 대변인이 직접 한 게 아니었어요?

◆ 권영철> 청와대 관계자가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고민정 대변인은 그 뒤에 페이스북에 자신의 입장을 올렸습니다. 고 대변인은 "예전에는 회사 후배였는지 모르나 지금은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1시간도 아까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다시 시작된 북미 간 대화 등 살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라며 토론 제의에 응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고 대변인은 민경욱 대변인의 G20 행사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해 부디 상식선에서 비판하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

◇ 김현정> 그러니까 민경욱 대변인이 올린 뭐에 대해서 고민정 대변인이 지적한 거였어요?

◆ 권영철> G20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사카 실종 사건'이라는 어느 유튜브 동영상을 인용해서 했던 의혹 제기.

◇ 김현정> 어디 갔었냐 이거예요.

◆ 권영철> 그게 영상에 나오지 않는다. 뭐 했느냐.

◇ 김현정> 오사카에서 뭐 했느냐.

◆ 권영철> 이런 얘기. 1분 단위로 다 공개해라.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 파란 나비 브로치를 달았는데 그게 지금 사드 반대하는 의미 아니냐. 이런 식의 계속 의혹 제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자 고민정 대변인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걸 비판했던 거고, 반박했던 거고. 민경욱 대변인이 그에 대해서 TV 토론을 신청했던 거고.

◆ 권영철> 제의했던 거죠.

◇ 김현정> 고민정 대변인이 거절한 거고.

◆ 권영철> 고 대변인은 "마이크 앞에 서 보신 분이기에 마이크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든다. 마이크는 칼과 같아서 잘 쓰면 모두를 이롭게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두를 해치게 된다."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 김현정> 민경욱 대변인이 추가 제의는 안 했어요?

(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 권영철> 새로운 제의는 하지 않았고요. 민 대변인은 "토론은 이번이 아니라도 요청을 해 오시면 응할 테니까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이렇게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 대변인은 "브리핑 자료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저장단은 잘 지키고 있는지, 혹시 기사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브리핑은 어떻게 하는 건지, 기자분들은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등등 궁금한 게 있으면 방송에서 그러지 말고 직접 문의하세요"라고. 내가 한 수 가르쳐줄 수 있다.

◇ 김현정> SNS에다가?

◆ 권영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고저장단은 잘 지키고 있는지, 기사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면 나한테 전화해라?

◆ 권영철> 그렇죠. 브리핑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겠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인 아니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토론 거부 이유를 들어서 그걸 늦게라도 알아서 다행이네. 그런 분이 자기 친정도 아닌 방송국 프로그램에 나와서 왜 그러셨어요. 저는 2년 동안 청와대 근무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조심스러워서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방송에 나간 자체도 공격.

◆ 권영철> 그러니까 청와대 대변인이 개별 방송 인터뷰는 하지 않죠. 사실 매우 이례적인 일인 건 맞습니다.

◇ 김현정> 하지만 그거는 판단하기 나름인 거고 법적으로 안 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민경욱 대변인은 그것도 지적을 한 거죠. 여하튼 뭐 그냥 상당히 직설적으로 공격을 한 셈인데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오늘의 주제. 그러면 KBS 선배인 민경욱 대변인이 KBS 후배인 고민정 대변인에게. 또 둘 다 청와대 대변인을 한 전현직 아닙니까. 공개 토론까지 제의한 배경, 이유가 따로 있다?

◆ 권영철> 첫 번째는 고민정 대변인이 민경욱 대변인에게 싸움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작은 민 대변인이 먼저 했죠. 아까 말씀드린 G20 일정과 관련해서 의혹을 제기한. 팩트도 아닌 것 같다는 팩트 체크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먼저 고민정 대변인이 지난 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고민정> "사실 관계를 확인을 해 보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지가 궁금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글쎄요.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 김현정> 기자 출신에다가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낸 분이 팩트 확인도 안 하고 그런 글 올립니까? 그런 비판을 고민정 대변인이 한 거네요.

◆ 권영철> 고민정 대변인이 사실 대놓고 개인적인 부분을 건드린 거죠. 청와대 대변인 대 제1 야당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대결이 아닌 민경욱 개인을 공격한 셈이 된 겁니다.

민 대변인은 "시쳇말로 고민정 대변인 쪽에서 싸움을 건 상태가 됐다. 아나운서도 아니고 선배 기자에게 기사를 어떻게 썼냐느니, 브리핑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는 이런 막말을 하면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얘기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였다"라고 자기가 그런 말을 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김현정> 민경욱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어땠죠?

◆ 권영철> 정말 대통령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기자분들을 모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때 크게 웃으면서 "난리 났다"는 말을 해서 논란을 빚기도 했고요. 요즘도 자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난리 났다. 그거 기억나네요.

◆ 권영철> 자신을 발탁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로열티, 충성도가 상당히 강했다고 해요. 출입했던 기자들에게 물어보니까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이 기자들과 잘 소통을 안 하는데 민 대변인은 그래도 자주 전화도 받고 자주 식사 자리도 갖고 하긴 했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래요. 두 번째 이유.

◆ 권영철> 민경욱 대변인 입장에서는 싸움이 커질수록 불리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 김현정> 불리할 게 없다?

◆ 권영철> 언론사 선후배이기는 하지만 그건 지극히 사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청와대 대변인과 제1 야당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면 벌일수록 유리한 건 야당 대변인이죠.

◇ 김현정> 그건 왜 그렇습니까?

◆ 권영철> 청와대의 대변인은 청와대의 입이고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들고 비판하고 싶은 게 부글거려도 함부로 다 쏟아낼 수 없다는 거군요.

◆ 권영철> 수세적이고 방어를 해야 하는 입장이고요.

◇ 김현정> 절제를 해야 된다?

◆ 권영철> 하지만 야당 대변인은 공격수의 입장이니까 청와대를 상대로 말이 되건 안 되건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하는 이유도 야당 대변인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고민정 대변인이 거절했지만 민 대변인은 그런 공개적인 토론 자리가 마련될수록 좋으니까 일단 던져보는 거겠죠.

◇ 김현정> 공개 토론을 민경욱 대변인이 고민정 대변인에게 제안한 세 번째 이유.

◆ 권영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이나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일종의 앙갚음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해석입니다.

◇ 김현정> 보복이요?

◆ 권영철> 네.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해 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매우 충성도가 높았다. 이게 당시 청와대에 출입했던 기자들의 얘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죠. 팩트건 팩트가 아니건 유튜브를 인용해서 하건 가짜 뉴스를 인용하건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인척들을 겨냥해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그런 차원이 아닌가. 그런 해석이 나오죠. 민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 대부분의 뒷부분에 '야드 바솀'이라는 말을 계속 붙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야드 바솀? 많이 들어봤는데요.

◆ 권영철> '야드 바솀'은 나치 독일의 유태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600만 명의 유태인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이스라엘의 공식 추모 기념관을 말합니다. 의미는 '과거를 잊지 말자' 그런 뜻으로 인용되기도 합니다.

◇ 김현정> 과거를 잊지 말자.

◆ 권영철> 그래서 민 대변인에게 '야드 바솀'을 쓰는 이유가 뭐냐. 과거를 잊지 않겠다? 그 과거가 혹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의미하는 거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름을 기억하라"는 의미라는 문자의 답만 보내왔습니다.

◇ 김현정> 이게 무슨 말이에요. 박 전 대통령을 뜻하는 겁니까? 박 전 대통령 탄핵 잊지 말라는 겁니까 라고 물었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이렇게 왔어요, 답이? 그럼 그거라는 건가요?

◆ 권영철> 부인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그 의미를 인정하는 걸로 받아들여집니다.

◇ 김현정> 탄핵당했던 걸 잊지 말고. 그런 국정 농단은 하지 말자라는 의미일 것 같지는 않고.

◆ 권영철> 그 당시에 어쨌건 탄핵 정국, 국정 농단이 시작되면서 야당으로부터 엄청난 공격과 비판. 국민들이 한 거기는 하지만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 데 대한 일종의. 당시에는 여당 의원이었죠.

◇ 김현정> 두 사람이 사적으로는 잘 아는 사이라고 하나요?

◆ 권영철> 저도 궁금해서 민경욱 대변인에게 물어보니까 잘 모른다. 한마디 말도 나눠보지 않았다.

◇ 김현정> KBS에 있는 동안?

◆ 권영철> 기자와 아나운서 직군이 다르고 민경욱 대변인이 뉴스 앵커도 했죠. 그렇지만 고민정 대변인이 뉴스 앵커를 하지 않아서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간의 설전. 그 배경을 읽어봤는데. 제가 아까 요즘 설전이 많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어제 또 하나 뜨거운 설전이 있지 않았어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권영철> 그렇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간의 불꽃 튀는 설전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랬죠.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의원. 또 국토부 장관인 김현미 장관.

◆ 권영철> 그렇죠. 이게 3기 신도시와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이슈를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그런데 질의 막판에 일산 지역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는데 그 대목 잠시 한번 들어보시죠.

- 김현아> 장관님이 자랑하시는 9.13 대책 발표 이후에 겨우 1200만 원 떨어졌습니다. 지금 일부 가격이 오르니까 장관님이 상임위원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하신다고 하셨죠?

= 김현미>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현아>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도 분양가 상한제가 답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능이 아니라 무지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미> 의원님의 독설이 맞지 않기를 바랍니다.

- 김현아> 그래서 장관님 내년 총선에 나가십니까?

= 김현미> 나갈 계획입니다.

- 김현아> 현재 그 지역구 그대로 나가십니까?

= 김현미> 네. 김현아 의원님도 자주 다니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 김현미> 제발 지역 주민들 만나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장관님.

= 김현미> 설마하니 안 만나겠습니까?

- 김현아> 안 만나준대요. 좀 다 만나주세요.

= 김현미> 우리 지역 구민이 30만 명입니다.

- 김현아> 장관님. 지역 주민들 정말 사랑하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미> 충고 감사합니다.

◇ 김현정> 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렇게 챙챙챙챙 하는 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요.

◆ 권영철> 좀 그렇죠. 그렇지만 그래도 사실 저는 상당히 이 정도면 막말도 아니고 혐오나 증오를 부추기는 것도 아니고.

◇ 김현정> 욕설이 나온 건 아니에요.

◆ 권영철> 이 정도의 설전은 사실 우리가 볼 만한 거 아닌가.

◇ 김현정> 지금 그러니까 김현미 장관 지역구가 경기 고양정. 일산 고양 그쪽인데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도 그쪽에 출마설이 파다하죠.

◆ 권영철> 지금 비례대표인데 지역구가 없지 않습니까? 김현미 장관 대항마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그런 모양입니다.

◇ 김현정>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장관이니 거기에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의원을 투입한다.

◆ 권영철> 네, 그렇습니다. 여성 대 여성이고 부동산 전문가로서 맞대결해 보겠다. 이런 취지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게 나오는 건데. 이런 정도의 설전이라면 국민들도 눈살 찌푸리고 보진 않지 않겠습니까? 이 정도는 사실 표현하자면 애교 있게 봐도 되지 않을까.

◇ 김현정> 증오나 혐오 이런 막말은 아니고 다만 결국은 이게 총선 때문에 이런 설전들이 벌어지는 건가. 뭔가 좀 큰 판을 읽게 돼요.

◆ 권영철> 그렇죠. 총선이 다가오고 대항마로서 키워지니까 이런 기회에 이용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어쨌건 저는 고민정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마무리에 이런 게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격을 높여주시기 바란다. 이 말은 민경욱 대변인과 야당에게 한 말일 텐데 야당뿐 아니라 청와대와 여당 등 모든 정치인들이 좀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까 그 설전도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현미, 김현아 두 분의 설전도 거기에 하나 욕설이 하나 들어갔다거나 뭔가 폄하, 비하, 혐오 이런 발언이 하나 들어갔었으면 아주 바로 막말 논란으로 갈 뻔했거든요. 격을 항상 생각하면서 비판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 답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

◆ 권영철> 막말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이렇게 설전들이 설설 끓는가. 오늘의 와이뉴스 수고하셨습니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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