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간담회 참석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GS 허창수 회장 등이다.
농협 김병원 회장과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한진 조원태 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LS 구자열 회장,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현대백화점정지선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영풍 장형진 회장, 하림 김홍국 회장, 교보생명보험 신창재 회장, 금호아시아나 이원태 부회장, KT&G 백복인 사장, 코오롱 안병덕 부회장, OCI 이우현 부회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HDC 정몽규 회장, KCC 정몽진 회장 등도 자리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34곳 가운데 30개 기업 총수나 CEO가 청와대에 모인 것이다.
경제단체에서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을 받지 못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GS그룹 회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발언 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직접 당사자인 삼성과 LG, SK를 비롯해 국내 부품 생산과 관련한 금호, 코오롱 측 의견부터 경청한 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의 답변을 듣는 순서로 시작됐다.
현대차와 효성, 일본에 여러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업체들의 발언이 이어진 뒤 자유롭게 3분 안팎의 발언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어떻게 대응하고 타개해나갈지 정부와 기업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