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1154.7원으로 5월 말(1190.9원)보다 36원 이상 떨어졌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하락 5월말에 비해 하락했다. 100엔당 환율은 5월 말 1093.1원에서 지난 8일 1090.9원으로, 위안 환율은 같은 기간 171.78원에서 171.3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6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달 채권자금은 45억6000만달러가 유입됐고, 주식자금은 전월(-25억8000만달러)과 달리 2억2000만달러 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도 5월 말 35bp에서 33bp로 소폭 하락했다. 여기에는 미·중 양국 간 무역갈등 봉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