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전 리블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리블린 대통령은 지난 2002년 8월 통신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방한한 바 있다.
이번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양국 협력관계를 평가하면서 △한-이스라엘 FTA, △인적·문화교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두 정상은 △창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국가 규모 대비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R&D) 투자 및 1인당 IT 기업 창업 수가 세계 1위인 '창업 국가'이며 스타트업에 맞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나스닥 상장사의 20%(94개) 기업을 점유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혁신창업 국가로서 하이테크 원천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여지가 많은 국가"라며 "우리의 대중동 외교의 지평을 더욱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