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김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쯤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를 목격한 시민들에 쫓겼고, 이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여성의 신체 사진을 확인하고 당일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고의성 여부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김씨는 지난 1991년 SBS에 입사해 2015년 보도본부 정치부장직을 맡은 데 이어 이듬해 보도본부장직을 역임했고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SBS는 최근 김씨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