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5일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엠넷 '더콜2' 제작발표회에서 "가을에 떠나야 하기 때문에 방송을 더 늘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슈퍼스타K5' 때 함께했던 이선영 CP와의 인연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다"며 "녹화가 꽤 진행되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더콜'이 아니면 보기 힘든 무대들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선언(방송 활동 장점중단)을 하자마자 곧바로 관두는 줄 아시고 '쟤 왜 계속 나오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면서 "9월 중 방송 스케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쯤 '방구석 1열'과 라디오스타' 마지막 방송이 나갈 것 같다. '슈펴밴드'는 다음 주에 마무리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창작을 하는 환경을 바뀌기 위해서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감정이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떠나기로 한 것"일며 "여행이 아니라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 저한테는 꼭 필요한 시기다. 다녀온 뒤에는 또 다른 느낌의 창작자이자 방송인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달 4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해당 글에서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노래 외에도 미스틱 스토리 그리고 몇몇 뜻이 맞는 제작팀과 떠나간 곳에서 여러 경험을 담은 콘텐츠를 해보려 한다"며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이즈음 이렇게 글 올린다"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