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가제)에 캐스팅됐다. 지난 3일 크랭크인했고 송중기는 오늘(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 감독이 10년간 구상에 공들인 작품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대작이다. 송중기는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파일럿 태호 역을 연기한다.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조 감독과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승리호'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승리호'에는 송중기 외에도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캐스팅을 마쳤다. 김태리는 온 우주를 휘어잡을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을, 진선규는 승리호의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빅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 캡처와 목소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과 소속사를 통해 송혜교와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상대역으로 연기한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으나, 1년 8개월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편, 송혜교는 내일(6일) 중국에서 열리는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혼 소식 이후 첫 공식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