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지인인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중 한명이 술자리를 마친 뒤 곧바로 인근 지구대에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이씨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 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여성은 이씨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이날 신고 취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제추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원칙대로 이씨를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