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매니지먼트는 3일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이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V.V에 입단했다. 호앙아인 잘라이FC 소속으로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 자격으로 뛴다"고 전했다.
베트남 선수로는 첫 유럽 리그 진출이다.
콩푸엉은 2016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6경기를 뛰었고, 올해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8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앞서 유럽 진출을 위해 인천과 임대 계약을 6월 조기 종료했다.
콩푸엉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스즈키컵과 아시안컵에서 활약했고, 올해 6월 킹스컵에도 출전했다.
DJ매니지먼트는 "킹스컵 이후 선수 의사를 존중해 유럽 진출을 타진했고, 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 구단과 협의했다"면서 "콩푸엉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콩푸엉은 "유럽에서 최초로 뛰는 베트남 선수라는 타이틀에 굉장히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단순히 유럽을 경험하러 가기보다는 꼭 성공해 추후 유럽 진출 꿈을 꾸는 베트남 선수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