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육부·시도교육청과 실무교섭을 가졌으나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사용자 측이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어떠한 개선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정규직화라는 국정과제 및 정부와 교육감들의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의지도 없다고 평가했다.
노조 임금교섭요구안에 대해 사용자 측은 지난 6월 27일 교섭에서 제출했던 기본급 전년대비 1.8% 인상안을 고집하고 어떠한 진전된 안의 제시도 없었다고 연대회의는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배동산 정책국은 "학교비정규직은 동일 유사한 노동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대비 60~ 70%의 차별적 임금을 받고 있다. 이 차별 해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3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약 4만명의 파업참가자가 서울로 상경하여 총파업 대회를 갖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서울지역 조합원들은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 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하여 집결할 예정이다.
4일과 5일에는 지역별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 중이든, 파업 이후든 사용자 측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 및 정규직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진전된 안을 제출할 경우 언제든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협상의 문을 열어놨다.
그러나 노조가 요구하는 정규직 80% 수준의 임금을 맞춰주려면 연간 1700억원 이상 소요돼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차별 해소를 약속한 만큼, 근본적인 접근이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