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2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와 국가간 신뢰관계로 시행해 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된 것을 이유로 관리강화 조치를 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스스로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에 대한 후속조치라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조치를 4일부터 없앤다고 밝히면서 "대항조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