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對韓 수출금지 자유무역과 관계없다…"WTO 규칙에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에 대한 반도체 재료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일본은 모든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과 정합적이다(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치는 자유무역과는 관계없다"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2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경제산업성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와 국가간 신뢰관계로 시행해 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신뢰관계가 손상된 것을 이유로 관리강화 조치를 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스스로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에 대한 후속조치라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조치를 4일부터 없앤다고 밝히면서 "대항조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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