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편, 우리 팀은 장기적으로 지속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만날 것이다. 서두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궁극적으로는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미 실무급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 이후 연일 자신의 소회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자신의 대북 성과로 내세우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그는 같은 날 북한과 관련해 두 건의 트윗을 올린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의 논평을 인용하면서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따르면 카지아니스 국장은 "개인적으로 한반도 이슈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 반 동안 한 일이 오바마 대통령이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낫다고 본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에 했던 것들을 보면 그것이 전략적 인내라고 하지만 그들은 모래 속에 머리를 쳐박고 있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지아니스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다시 한번 오바마 행정부 당시 대북 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를 비판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는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아주 잘 보도된(covered)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던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며 "좋은 일들이 우리를 위해 생길 수 있다"고 자신의 대북 정책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