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오늘(2일) 발인… 유족 요청으로 '비공개'

지난달 29일 숨진 배우 故 전미선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9일 숨진 배우 故 전미선의 발인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입장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故 전미선 씨 배우 유족분들의 상심과 슬픔이 너무 커서 비공개를 원하신다. 그에 따라 발인 취재가 안 되는 점 정중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 마지막 가는 길 그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국 순회 공연차 전주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매니저가 고인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흔적도 유서도 없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이날 오후 전미선이 향년 50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배우 강태오, 김동욱, 김소현, 김수미, 나영희, 류덕환, 문천식, 박소담, 봉준호 감독, 성훈, 송강호, 송건희, 신다은, 염정아, 윤세아, 윤시윤, 이혜숙, 이휘향, 장현성, 전석호, 정영주, 정유미, 최병모, 홍은희 등 수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조문했다.

안양예고-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인 故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고, 이듬해인 19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영화에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태조 왕건',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황진이', '에덴의 동쪽', '그저 바라 보다가', '제빵왕 김탁구', '로열 패밀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다섯 손가락', '일말의 순정', '열애', '하녀들', '후아유-학교 2015', '돌아온 황금복', '육룡이 나르샤', '별난 가족', '구르미 그린 달빛, '파수꾼', '안단테', '마녀의 법정', '미워도 사랑해', '위대한 유혹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에 출연했다.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 '젊은 남자', '비상구가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연애', '잘 살아보세', '마더', '웨딩드레스', '이번 일요일에', '수상한 이웃들', '숨바꼭질', '위대한 소원', '내게 남은 사랑을', '봄이 가도'에도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나랏말싸미'는 그의 유작이 됐다.

故 전미선의 발인은 오늘(2일) 오전 5시 30분이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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