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춤한 현대기아차…"하반기 신차 쏟아낸다"

상반기 실적 전년比 현대차 5.1%↓, 기아차 2.4%↓
내수 시장 선전에도 해외 시장 부진에 발목
K7, 베뉴, 셀토스 등 공격적인 신차로 반등 주력
팰리세이드도 미국 판매 시작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현대기아자동차의 2019년 상반기 판매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부진하며 발목이 잡혔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쏟아지는 신차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총 212만 7,611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38만 4,113대를 팔았고 해외시장에선 174만 3,49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7.6% 감소하며 전체적으론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224만 1,530대)보다 5.1%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선 최근 출시한 쏘나타가 두 달 연속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며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의 선전도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하며 해외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뼈아픈 부분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가 예상되지만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

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실적도 하락했다.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량이 모두 줄어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2.4% 감소했다.

우선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총 135만 3,01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24만 2,870대, 해외 시장에서 111만 141대를 팔았지만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각각 9.3%, 0.8% 감소한 기록이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현대기아차는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하반기에 잇달아 출시되는 신차를 앞세워 반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우선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 투입해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북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까지 투입한 만큼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신차 역시 잇달아 내놓는다. 현대차는 SUV 라인업의 막내인 '베뉴'를 앞세워 SUV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현대차의 SUV 막내 베뉴.
기아차는 최근 본격 판매에 들어간 'K7 프리미어'와 함께 소형 SUV '셀토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도 실적 반등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해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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