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빼빼로 데이'' 얄팍한 상술

''가래떡 데이'' 부상



"1" 자가 네개 겹친다는 이른바 ''빼빼로 데이''를 맞아 제과업체들이 불황을 타개하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얄팍한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과업계나 유통업계는 오늘이 바로 한몫을 기대할 수 있는 명절같은 날이었습니다.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올해도 빼빼로 데이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을 기대하며 각종 마케팅에 올인했습니다.

하지만 주로 쌈짓돈 털어 빼빼로를 구입하는 학생들이 기업의 얄팍한 상술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정경화 50살 양천구 목동 >"쵸콜렛이 아이들 건강에도 안좋고, 상업적으로 조장한다는 느낌이 있다.."


제과업체의 지나친 상술이라는 여론의 비판에 힘입어 새롭게 뜨고 있는 것이 바로''''가래떡 데이''''.

몇 년 전 국내 한 IT 기업에 의해 시작된 가래떡 데이는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먹거리 불안이 가중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연구소 안현진 차장>"저희가 토종 바이러스 연구소이니만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래떡먹기가를 하자는 취지에서.. "

가래떡 데이는 특히 쌀 소비 촉진이나 농촌 살리기 운동과 맞물려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빼빼로와 가래떡. 만들어진 동기나 담고 있는 메시지는 서로 다르지만 볼만한 먹거리 경합이 벌어지면서 11월 11일은 한해 몇 안 되는 특별한 날로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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