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대표자 회의에서 결의문 발표를 통해 "7·18 전국 총파업 투쟁은 결국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공격을 산산이 깨뜨릴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앞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전날 구치소에서 조건부 석방된 김 위원장도
김 위원장은 "(현 정부는) 비정규직,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했다.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해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노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인다는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그 화려한 약속과 장밋빛 국정과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들이 우리를 감옥에 가두어 넣는 것 이상 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다"며 "민주노총은 아스팔트를 녹이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7월 투쟁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최저임금제·탄력근로제 등 노동법 개정 저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