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 걸음을 뗐다는 생각이 당에서 나온 의견"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한국당이 어떻게 투쟁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오늘 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등원하겠다. 상임위에 복귀해서 민생을 위한 입법투쟁, 안보를 위한 백기투쟁을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다만 나머지 국회 의사일정에 관해서는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합의안에는 두 특위 활동기한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위원장과 위원정수를 원포인트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문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다.
정개특위 정수는 19명으로 하고, 위원은 교섭단체는 물론 비교섭단체까지 포함해 의석수 구성비율표에 따라 채우기로 했다.
여야 3당은 이날 중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