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여전한 루니의 '센스'…64m 장거리 골

웨인 루니. (사진=DC 유나이티드 트위터)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의 센스은 여전했다.

루니는 27일(한국시간) 열린 MLS 18라운드 올랜도 시티전에서 하프라인 뒤 장거리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지난해 미국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남다른 센스는 변함이 없었다. 전반 10분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잡은 루니는 올랜도 골키퍼 브라이언 로위가 골대를 비우고 나온 틈을 타 장거리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정확히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MLS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니가 슈팅을 때린 위치는 올랜도 골문에서 70야드(약 64m) 거리였다.

ESPN은 "단연 올해의 골이다. 루니가 68야드(약 62m) 위치에서 마법 같은 골을 터뜨렸다"면서 "전(前) 잉글랜드 스타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주저 없이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를 넘어 골문으로 향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루니는 "골키퍼가 많이 올라온 것을 봤다. 공이 나에게 온다면 기회가 생길 거라 생각했다. 상대 공격이라 골키퍼도 평소보다 나왔기에 바로 슈팅을 때렸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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