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7일 "전북 공격수 이근호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시즌 종료까지"라고 전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호는 언남고-연세대를 거쳐 지난해 포항에서 30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한 유망주다. 올해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탄탄한 스쿼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K리그1 2경기 출전이 전부.
하지만 임대 이적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 화력 보강을 원했다. 올해 제주는 17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12개 구단 가운데 9위. 게다가 2승4무11패 승점 10점 최하위에 처진 만큼 전력 보강도 필요했다.
최윤겸 감독은 "이근호는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다. 탄탄한 체격과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면서 "비록 전북에서 많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제주에서 더욱 성장해서 서로 윈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나 뿐 아니라 제주도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비록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많은 걸 새롭게 느끼고 배우면서 제주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