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최저임금 동결해야" 거듭 주장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막바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동결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영세취약업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적용' 등을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계속된 경기침체와 지난 2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또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최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일부 영세업종은 현재도 최저임금을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최저임금 제도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업종별 차등적용과 함께 기업의 지불능력이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내년부터 전면시행될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영세 중소기업에게는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무제 등 주52시간 현장안착을 위한 유연근무제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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