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전 세계 50개 5G 상용화 계약…경쟁사보다 월등"

켄 후 순환 회장, MWC 상하이에서 기조연설…"5G 핵심 특허 기술 보유"

(사진=연합뉴스)
화웨이가 "전세계에 걸쳐 50개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고, 15만건의 5G 기지국을 출하했다"며 "이는 업계의 동료 기업들보다 월등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는 파트너와 협력을 넓힐 것"이라며 "5G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화웨이 켄 후 순환 회장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9'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회사 측은 27일 전했다.


켄 후 회장은 "화웨이의 장기적인 투자로 수많은 이동통신 기업들이 5G 구축을 위해 화웨이를 선택했다"며 "화웨이는 4G가 막 상업용 구축을 시작하는 2009년 5G 연구를 시작하는 등 (5G 관련) 투자를 조기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전세계 5G 특허의 약 20%에 이르는 2500개 이상의 핵심 특허 기술을 갖고 있고, 자사의 솔루션이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5G 기지국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 및 필요 인력이 대폭 절감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격화되며 가장 큰 피해자로 화웨이가 지목되고, 그에 대한 영향으로 파트너사들이 5G 장비사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분쟁이 시작된 뒤 꾸준히 5G 관련국과 학회, 기업들이 화웨이를 배제하려는 조치를 취소했다는 소식을 지속적으로 언론에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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