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송혜교 씨가) 마지막으로 한 작품이 '남자친구'여서 보검 씨 언급이 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진짜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송혜교-송중기의 이혼에 박보검이 결정적 이유가 됐다는 지라시가 돌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송혜교-송중기 커플의 이혼 소식이 보도됐다. 송중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송혜교 소속사 UAA 코리아와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공식입장을 내어, 신중한 고민 끝에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상대역으로 연기한 송혜교-송중기는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부인했으나 이듬해 7월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그해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혜교는 결혼 후 복귀작으로 tvN '남자친구'를 택했고, 박보검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송중기는 지난 1일 시작한 tvN '아스달 연대기'로 복귀했다. '아스달 연대기' 측은 모든 촬영이 종료돼 방송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