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송송 커플'로 큰 인기를 누렸던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합을 맞추며 인연을 쌓았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각각 유시진과 강모연 역할을 맡으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을 반영하듯 두 사람의 열애설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차례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들의 큰 인기를 반영하듯 중국 매체 또한 이를 관심있게 다루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질때마다 '친한 사이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2017년 7월 소속사는 두 사람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에는 중국과 사드 갈등 이후 한한령의 여파로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가 제한적이었지만, '송송 커플'의 큰 인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수 많은 중국의 매체들이 송송 커플의 결혼식을 '세기의 결혼식'이라 표현하며 보도를 쏟아냈다.
심지어 중국의 한 매체는 드론을 이용해 결혼식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생중계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27일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송송 커플'은 결혼한 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이날 송중기는 변호인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