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찾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조치를 담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던 수소차 개소세 감면 혜택은 내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소·전기차에 붙는 개소세는 올 연말까지 5% 감면 적용중으로, 한도는 한 대당 400만원이다.
개소세 감면 연장 조치는 다음달 3일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업체가 추가 투자를 할 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계가 어려운 와중이지만 국내 투자도 좀 해주십사 하는 말씀과 함께 부품 업계와도 상생협력 잘 이뤄지도록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며 "정부도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앤 공영운 현대차 대표,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을 비롯해 자동차협회와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가 업종별 대기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난 건 지난 13일 울산에서의 석유화학업계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