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앞세워 배송 효율을 높였다.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 전 과정의 80%가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돼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대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4만 3688㎡ 규모인 김포 네오가 처리하는 시간당 주문 건수는 약 2천여개다. 2초 당 한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셈이다.
이곳에서 하루에 처리되는 주문 건수는 3만 1000여건으로 구로와 일산을 포함해 수도권 서부 권역을 담당한다. 이마트 점포 P.P(Picking&Packing) 센터 20개에서 처리 가능한 물량이다.
보정에 위치한 네오에서 하루에 1만 3000여건을 처리하는 것까지 합하면 두 개의 네오에서 하루에 모두 4만 4000여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SSG닷컴은 또 올해 연말 하루 3만 5000여건을 처리할 수 있는 세 번째 네오를 김포에 문을 열어 하루 8만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네오의 시스템은 △GTP(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콜드 체인 시스템(Cold-Chain System) 등이다.
상품이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고(GTP),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이 최적화 돼 선별되고(DPS), 상품을 알아서 정리하고 보관하고(자동 재고관리), 신선‧냉장‧냉동 상품의 신선도를 높이는(콜드 체인) 것이다.
이 같은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SSG닷컴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주문을 받아 27일부터 새벽배송에 나선다. 배송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와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모두 1만여종이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국내 최초로 포장 부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선 것이 특징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다른 업체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신선식품과 보랭가방을 통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 된 새벽배송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