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마늘 수급 안정대책 당정협의를 하고 "농업인의 판로 부담이 과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마늘 생산량이 평년 수요량대비 3만 4000톤 수준 공급과잉이 예상되자 1만 2000톤을 사들이기로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시세 불확실성이 커지자 당정은 이날 추가로 보완대책을 내놓고 공급과잉분을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2만 2000톤을 추가로 수매해 수급상 과잉이 예상되는 마늘 생산량 3만 4000톤 모두를 산지출하기에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또 정부․지자체․농협 등 민관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대형유통업체 특판행사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도 불구하고, 7월까지 산지거래 침체가 이어질 경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1만 톤 수준의 농협 추가 수매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