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흔들리는 최강희 감독…베니테스 감독 부임설

최강희 감독. (사진=다롄 이팡 웨이보)
최강희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으로부터 1200만 파운드(약 177억원) 러브콜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의 오퍼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 밀란, SSC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뉴캐슬을 이끌고 2018-2019시즌 12승9무17패 승점 45점 프리미어리그 1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캐슬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중국의 오퍼를 받았다.

뉴캐슬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6월 계약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했다.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후임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베니테스 감독의 이적설과 함께 현재 다롄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전북 우승을 끝으로 14년 동안 이끈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톈진 취안젠(현 톈진 텐하이)으로 향했다. 하지만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등의 혐의로 그룹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계약 자체가 무효화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롄과 계약했다.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현재 성적은 3승5무6패 승점 14점 11위. 강등권 15위 베이징 런허(승점 11점)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선수단 장악에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 선수 야닉 카라스코(벨기에)가 유럽 복귀를 원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 일정 후 팀에 늦게 복귀하기도 했다. 징계를 내렸지만, 카라스코는 SNS를 통해 최강희 감독과 팀 동료들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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