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은 지난 4월 중남미 국가들에게 전자세정 시스템의 개발과 납세자 개인정보 보호 등 우리나라의 조세행정시스템을 전파하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중남미 내 최대 자본금을 가진, 가장 많은 사업을 수행한 개발은행이다.
이번 포럼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첫 행사로, 중남미 12개국의 국세청장과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IT기술의 발전 등과 관련한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중남미 지역의 세정 상황과 미래 조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전자세정을 비롯한 13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세청 외에 민간·학계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또한 중남미 공무원들의 우리 전자세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시스템별 해설강의와 시연, 세무서 방문 행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구진열 국제조세관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남미 국세청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