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변호사 선임했다" 경찰에 먼저 연락

경찰 "압수한 계좌 분석 중…변호사 선임해 대응하겠단 입장 전해"

윤지오 씨.(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의 후원금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씨로부터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지오씨로부터 지난주 금요일(21일) 전화 연락이 온 상태이며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계좌를 분석하고 있고 펀드와 관련해서 일부 자료를 받았지만 아직 더 와야할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 변호인이 출석할 계획이며 본인이 직접 출석할 필요가 있으면 그때 출석하도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후원금 사기 의혹에 대해 윤씨의 국내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중이다.

앞서 박훈 변호사는 지난 4월 윤씨가 경호비용과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후원금 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집단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후원자 439명은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며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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