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경원 "文대통령부터 군형법 위반 혐의…고발 추진"

"적막귀순 게이트 진실 밝혀내겠다, 국정조사 강력 추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부터 모두 군형법 위반 혐의가 있다. 즉각 법률을 검토해 고발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계단에서 진행한 '구멍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그저 북한에만 잘보이겠다는 정부 그대로 둬서 되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막귀순 게이트의 진실을 국민과 당원 동지와 함께 밝혀내겠다"며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강력하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구멍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문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어 "해상, 해경, 육군 경계가 다 뚫렸다"며 "더 큰 의혹은 국정원이 추진한 심문과정이다. 두명은 북으로 보내고 두명은 남겼는데, 한마디로 김정은 정권 심기 흐릴까봐 빨리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번 입항 사건이 형법 14조(일반 이적죄), 38조(군사상의 거짓 통보, 명령, 보고죄), 39조(허위사실 전파죄) 등을 위반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삼척항) 어민이 (북한 어선)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셔서 보도가 돼 국민이 알게됐다"며 "사진 찍은 어민은 나라를 구한 분이다. 어민을 찾아서 포상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신 구호를 외쳤다. 그는 "대통령께 강력하게 요청한다. 국방장관, 청와대 안보실장을 사퇴시키고 문 대통령은 사과하라"라며 "저희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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